[베트남 푸꾸옥] 맘똠 처음 먹어본 날, BÚN ĐẬU MẮM TÔM 푸꾸옥 맛집 후기

베트남에서 맘똠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고 음식점을 검색했다.

위치는 푸꾸옥 중부쪽이였고, 그랩타고 이동했다.

주소 : 24 Đường 30/4, Dương Đông, Phú Quốc, Kiên Giang 

가게 분위기

가게 외관은 다소 투박했지만 안쪽은 로컬 느낌이 물씬 났다.

벽에는 커다란 메뉴판이 걸려 있어서 음식 고르기 어렵지 않았다.

에어컨은 없었지만 선풍기 바람이 시원해서 괜찮았다.

내부는 꽤 깔끔한 편이었고, 무엇보다 로컬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무엇을 주문했을까?

메뉴판 번호로 8번(3인용 스페셜 번다우)을 주문했다.

두부, 소시지, 라이스패티, 돼지고기롤, 스프링롤, 새우패티 등이 들어있다.

금액은 210,000동이다.

반쎄오(50,000동)도 먹고 싶어서 같이 주문해서 먹었다.

맘똠 소스와 함께

주변 사람들이 맘똠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했을 때 향이 너무 강해서 안 먹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현지 음식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에 도전해봤다.

새우젓과 비슷한 발효된 젓갈 소스인데, 여기에 설탕과 고추를 넣고 잘 섞은 후 찍어 먹는 방식이다.

향이 정말 강했지만, 한 번 적응하니 묘하게 중독되는 맛이었다.

접시 위에는 쌀국수면, 튀김, 고기, 소시지, 삶은 돼지고기, 생야채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다.

소스를 살짝 찍어 내가 먹고 싶은 재료들과 함께 먹으니 색다른 조합의 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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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반쎄오

바삭한 크레페처럼 생긴 반쎄오도 함께 주문했는데, 안에는 숙주, 고기, 새우가 들어 있었다.

이것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바삭함 속에 고소함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해서 계속 손이 갔다.

하지만 분더우맘똠이 더 맛있어서 이것만 주구장창 먹었다.

총평

가격은 대부분 50,000~100,000 VND 정도로 부담 없었다.

반쎄오도 50K, 분따우맘똠은 구성에 따라 65K부터 210K까지 다양했다.

우리가 먹은 구성은 260만동이었다.

푸꾸옥에서 현지 느낌 가득한 로컬 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었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는 재미는 언제나 소중하다고 느꼈다.